서울교대 내신 1.93등급 '4년 만에 최고'…교대 입시 반등 신호탄 쏘나
정시·수시 경쟁률 동반 상승, 교권 보호 및 취업난 여파로 선호도 회복세

지속되던 교대 입시의 하락 곡선이 꺾였다. 전국 교육대학의 합격선이 일제히 반등하며 입시 판도에 변화의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교대 합격선, 하락세 끊고 '우상향' 전환
종로학원이 전국 11개 주요 대학의 2026학년도 입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교대 입시의 흐름이 바뀌고 있음이 확인됐다. 정시 기준 전국 10개 교대 중 7개교의 합격선이 전년보다 상승하며 반등세를 입증했다.
주요 대학의 지표도 가파르게 개선됐다. 서울교대는 80% 등록자 컷이 630.08점을 기록하며 전년(618.41점) 대비 눈에 띄는 상승폭을 보였고, 경인교대 역시 평균 885.773점으로 전년(881.594점)을 상회했다.
지방권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춘천교대는 최저 수능 등급이 3.0등급으로 나타나 전년(3.88등급)보다 크게 개선됐으며, 광주교대는 백분위 80% 컷이 79.83점으로 전년(68.33점) 대비 급등했다. 이 외에도 부산·진주·공주교대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가 합격선 상승 흐름에 합류했다. 반면 대구교대는 하락세를 보였고 청주교대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수시 경쟁률 3년 연속 상승... 서울교대 내신 '4년 만에 최고'
수시 전형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 서울교대를 포함한 6개 대학의 합격선이 상승했으며, 특히 서울교대 내신 합격점수는 1.93등급을 기록하며 최근 4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경쟁률 또한 가파르게 치솟았다. 수시 평균 경쟁률은 전년 5.95대 1에서 7.20대 1로 뛰었으며, 이는 3년 연속 상승세다. 정시 경쟁률 역시 3.60대 1로 전년(2.65대 1)을 크게 앞질렀다.
"선호도 하락 멈췄으나, 상위권 유입은 신중히 지켜봐야"
이 같은 변화의 원인으로는 교권 보호 정책의 실효성과 문과 계열 취업난에 따른 전문직 선호 현상이 꼽힌다. 다만 전문가들은 낙관론을 경계하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시와 정시 모두 지원자가 늘고 합격선이 올라 교대 선호도 하락세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방권 교대의 경우 낮은 기저 효과에 따른 반등일 수 있어, 상위권 학생들의 유입이 본격화됐다고 단정하기엔 아직 조심스럽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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