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도 안심 못 한다" 2028 SKY 입시, '내신'이 당락 가른다
수시 '수능 최저 미적용' 비중 급증... 정시 인원 감소로 학생부 부담 가중

2028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SKY) 입시의 패러다임이 요동치고 있다. 기존의 수능 중심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고교학점제와 학교생활 기록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평가 체제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수시의 핵심, '수능 최저 없는' 선발 인원 대폭 확대
종로학원이 SKY 전형 계획안을 정밀 분석한 결과, 2028학년도 수시 일반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는 선발 인원은 총 4,132명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57.8%를 차지하는 수치로, 전년도(40.1%)와 비교해 비중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대학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변화의 폭은 더욱 극명하다. 주요 대학의 수시 선발 경향은 다음과 같다.
- 서울대학교: 수시 선발 인원 2,313명 전원을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 이는 2027학년도(74.2%) 대비 파격적인 변화다.
- 고려대학교: 수시 인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1,258명을 수능 최저 없이 선발한다. 전년도 23.0%에서 수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 연세대학교: 수능 최저 미적용 인원은 561명(23.9%)으로, 전년도보다 비율은 소폭 낮아졌으나 선발 인원 자체는 늘어났다.
정시 인원 감소와 맞물려 '학생부 부담' 가중
정시 모집에서도 긴장감은 이어진다. 정시 내 학생부 반영 비율은 62.3%로 전년(69.7%)보다 소폭 낮아졌으나, 정시 선발 규모 자체가 2027학년도 대비 13.5%(608명) 감소하면서 수시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더욱 막강해졌다. 결과적으로 수능 고득점자라 할지라도 학생부 관리 소홀 시 합격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8학년도 SKY 입시는 내신과 수능, 고교학점제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구조"라고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진단했다. 이어 "수험생들은 내신 최상위권을 유지하면서도 고교학점제 관련 과목 이수 부담과 정시에서의 학생부 반영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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