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대입 수시 80.8%… 고2 상담축 내신·학생부로 이동
대교협 시행계획과 전문대 입학전형 발표 이후 2028학년도 대입 상담은 수시 확대, 학생부 평가, 전문대 수시 1차 일정을 함께 읽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 공개된 뒤 고2 대상 입시 상담의 기준점이 수능 중심 해석에서 학생부와 수시 일정 중심으로 옮겨가는 흐름이다. 일반대는 수시 비중이 80%를 넘었고, 전문대는 모집 인원의 90% 이상을 수시에서 선발하는 구조가 제시됐다.
KDI 경제교육·정보센터가 전재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2028학년도 일반대 전체 모집인원은 34만8,789명이다. 수시모집은 28만1,895명으로 전체의 80.8%, 정시모집은 6만6,894명으로 19.2%다. 전년 대비 수시는 4,312명 늘고 정시는 1,240명 줄었다.
2028학년도는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가 적용되는 첫 대입 학년이다. 대교협은 전체 선발 기조에는 전년 대비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상담 현장에서는 같은 비율 변화도 학생부 해석 방식과 대학별 반영 방식 변화와 함께 읽히고 있다.
수시 확대보다 학생부 해석 변화가 상담 쟁점
일반대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위주 전형 선발 비중이 86.0%로 유지되는 가운데 전년보다 4,628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위주 전형이 92.4%로 높은 비중을 유지하지만, 선발 인원은 전년보다 1,416명 감소했다.
이 수치는 고2 상담에서 내신 등급 자체보다 이수 과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출결, 비교과 기록의 해석이 더 촘촘해지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학교별 과목 개설 상황과 학생의 선택 과목 이력이 학생부 평가에서 어떻게 반영될지 묻는 학부모 문의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조선에듀는 수도권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증가가 두드러지고, 비수도권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 중심 흐름이 유지된다고 분석했다. 같은 수시 확대라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교과와 종합 전형의 상담 포인트가 달라지는 셈이다.
전문대 수시 91.6%, 1차 모집 집중도 커져
전문대 입시도 수시 중심 구조가 더 뚜렷해졌다. 연합뉴스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발표를 인용해 2028학년도 전문대 전체 모집인원이 16만1,504명이며, 수시모집 인원은 14만7,994명으로 전체의 91.6%라고 보도했다. 정시모집은 1만3,510명으로 집계됐다.
전문대 수시모집은 1차에서 12만16명, 2차에서 2만7,978명을 선발하는 구조다. 수시 1차 모집 비중만 전체의 74.3%에 이르면서, 전문대 진학 상담은 일반대 수시 원서 전략과 별도로 일정 관리와 중복 합격 이후 등록 판단까지 포함하는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선발이 11만2,044명으로 전체의 69.4%를 차지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면접, 서류, 실기, 수능 위주 전형도 함께 운영되지만, 상담 현장에서는 학생부 기록과 출결 자료의 일관성을 먼저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학원 운영표도 고2 전용으로 분리
이번 시행계획 공개 이후 학원가에서는 고2 상담표를 고3 수능·수시 상담표와 분리하는 움직임이 관측된다. 고3 상담이 6월 모의평가와 수시 원서접수 일정에 맞춰 움직인다면, 고2 상담은 2028 대입 개편, 내신 5등급제, 선택 과목 이수 기록, 학생부 평가 가능성을 장기적으로 묶어 보는 방식에 가깝다.
특히 고2 학부모 설명회에서는 일반대와 전문대 입시를 별개 일정으로만 설명하기보다, 수시 합격 이후 정시 지원 제한, 모집 시기별 전형기간,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방식 등을 함께 다루는 구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입시 상담의 초점이 단기 점수 예측에서 학년별 기록 관리와 지원 경로 설계로 넓어지는 배경이다.
2028학년도 시행계획은 수시와 정시의 숫자 변화만으로는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첫 적용 학년이라는 점에서 현장의 체감도는 다르다. 일반대 수시 80.8%, 전문대 수시 91.6%라는 구조는 고2 상담의 출발점을 학생부와 수시 일정으로 앞당기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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