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대입 대격변, 4월 말 '시행계획'이 입시 판도 바꾼다
내신 5등급제·통합 수능 시대, 학년별 생존 전략은?

2028학년도 대입 개편의 첫 주인공이 될 학생들의 학부모들이 긴장하고 있다. 오는 4월 말, 대학별로 2028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이 일제히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내신 체제 변화와 수능 개편안이 맞물린 첫 종합 설계도로, 학년별로 대응 방식이 완전히 달라야 한다.
내신 5등급제·통합 수능, 대학들은 이미 움직였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내신 9등급제의 5등급 상대평가 전환과 수능 국어·수학 선택과목 폐지 및 통합형 탐구 체제다. 대학들은 이미 이 거대한 흐름에 맞춰 전형을 손질 중이다. 서울대는 정시 2단계 교과역량평가 비중을 20%에서 40%로 대폭 확대하며 정성평가의 힘을 실었고, 건국대는 정시 일반전형에 학생부 정성평가 20%를 전격 도입했다. 경희대 역시 수시와 정시의 경계를 허무는 구조 개편을 예고했다. 포스텍, 중앙대, 인하대 등 주요 대학들도 시행계획 발표 전 자체적인 방향성을 드러내며 입시 지형을 흔들고 있다.
학년별 맞춤형 '생존 가이드'
고2: 권장과목 확인과 'J커브' 성적 설계
시행계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고2는 '대학별 권장이수과목'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나 각 대학 입학처를 통해 지망 학과와 연계된 과목을 선점하는 것이 필수다. 또한, 내신 변별력이 약화된 만큼 성적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J커브'를 만드는 것이 정성평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비결이다. 아울러 대학별로 상이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미리 표로 정리해 비교 분석하는 치밀함이 요구된다.
고1: 2학기 선택과목과 정성평가 요소 선점
고1은 1학기 성적을 바탕으로 2학기 선택과목을 결정해야 하는 분기점에 있다. 단순히 점수 따기 쉬운 과목이 아니라, 대학이 요구하는 '정성평가 요소'를 충족할 수 있는 과목을 골라야 한다. 시행계획에 명시된 학생부 반영 비율과 면접 여부 등을 꼼꼼히 메모해 2학기 과목 결정의 근거로 삼아야 한다.
중3 이하: 고교 선택과 '성취도 분포' 분석
중3 이하 학생들에게는 고교 선택이 첫 번째 승부처다. 일반고와 특목·자사고의 교육과정이 판이한 만큼, '학교알리미'의 학업성취도 공시 자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후보 학교들의 국·영·수·사·과 성취도(A·B·C) 분포를 비교해 자녀의 학습 성향에 맞는 난이도와 환경을 가늠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제 '정시냐 수시냐'라는 이분법적 사고는 위험하다. 성취도, 출결, 선택과목 이력이 모든 전형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결론: 입시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2028 대입의 핵심은 '전형 간 경계 붕괴'다. 정시에서도 학생부를 보고, 교과전형에서도 전공 연계 과목을 따진다. 결국 과목 성취도와 출결, 그리고 전공 적합성을 증명할 선택과목 이력이 입시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교육부와 대교협, 각 대학 입학처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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