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입막으면 교육도 깜깜이" 김성근·성광진이 던진 경고장
교육감 선거 정보 부족과 교사 정치권 제한 문제... 현장 맞춤형 교육 혁신책 제시

전국 교육의 행보를 결정할 교육감 선거가 정보의 불균형 속에서 '깜깜이'로 치닫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교사들의 정치적 기본권을 제한하는 구조적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사의 침묵은 교육 자치의 약화"
충북교육감 김성근 예비후보와 대전교육감 성광진 예비후보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교사들이 교육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근 후보는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의 삶을 가장 밀접하게 관찰하는 전문가"라며, 선거 과정에서의 침묵 강요가 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광진 후보 역시 교사의 정치적 표현 제한이 결국 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들고, 유권자들이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하게 만드는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두 후보는 교사들이 정책적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때 비로소 건강한 교육 선거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구호 넘어선 실질적 해법, "교권 보호와 민원 대응"
최근 교육계를 뒤흔든 악성 민원과 현장체험학습 위축 문제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행정 조직 차원의 구체적인 설계를 내놓았다. 단순한 선언을 넘어 제도적 방패를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 김성근 후보: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 보호팀' 신설 및 '교육활동 면책보장제' 도입
- 성광진 후보: '교권보호관제' 신설 및 체계적인 민원 방지 시스템 구축
학생 안전망과 미래 교육: 느린 학습자부터 디지털 리터러시까지
학생들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방식에서도 두 후보의 전문성이 드러났다. 혐오 표현과 가짜뉴스 문제에 대해 김성근 후보는 알고리즘 규제와 학생 참여형 민주주의 프로그램을, 성광진 후보는 디지털 리터러시와 공감 중심의 교실 문화를 제안했다.
"학생들을 보호하는 안전망 구축과 느린 학습자를 위한 책임 교육은 교육 행정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핵심 공약의 결도 분명하게 갈렸다. 김성근 후보는 경계선 지능, 난독증, ADHD 등을 겪는 '느린 학습자'를 위해 11개 시군에 분원을 둔 '책임교육원' 신설을 약속했다. 반면 성광진 후보는 학교폭력, 약물, 도박, 인터넷 중독으로부터 학생을 지키는 '통합 안전망' 구축과 문화예술체육 활동 확대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이번 인터뷰는 단순한 선거 보도를 넘어, 학원 운영자와 교육 관계자들이 주목해야 할 교권, 민원, 학생 안전 등 현장의 핵심 의제들을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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